굉장히 조심스럽게 하나만 묻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여기에 써도 되는지..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성매매는 왜 하면 안될까 에 대한 생각입니다.
저에 대해 조금만 말하자면 원나잇에 대한 생각도 어떻게 원나잇을 할 수 있어??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야하고,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줄줄이 이런식으로 생각하던 굉장히 성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이었는데요.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여러 책을 읽다가, 원나잇을 할 수도 있겠다(저는원나잇을 하고싶지않지만 남들이 원나잇을 했다는 걸 들었을 때 약간의 혐오감을 느꼈었는데 현재는 없어졌습니다.). '몸을 소중히 해야한다' 는 관념도 바뀌고 이래저래 가치관의 혼란을 겪다가, 서로가 합의 하에 잤다면 그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 란 생각을 굳히에 되었습니다(물론 도촬이라던지 피임이라던지 다른 여러 문제점들이 있으니 조심해야해..란 생각은 여전히 있지만요!).
그렇다면 왜 성매매는 하면 안될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어떻게 성을 사고 팔아?? 그냥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추상적인 혐오감만이 머릿 속에 떠올랐는데요. 그것은 잘 생각해보면 돈으로 사고 팔 수가 없다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아닌, 사랑없이 하루 자는 것을 안 된다고 생각해서, 원나잇의 연장선으로서 안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원나잇이 괜찮다고 생각을 하니 왜 성매매는 안될까.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부당하게 성매매를 당하신 성매매피해자분들을 제외하고, 자신이 직접 성매매를 지원하여 성매매를 하는 것은 왜 안되는 것일까요? 애인에게 제 의견을 물어보니 성=사고 팔 수 없는 것이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제 생각은 그러하면 사고 팔 수 있는 것의 범위는 어디까지이고, 안되는 것의 범위는 어디까지일지 정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며,
성매매 특별법의 위헌-합헌 입장에서
위헌입장은 '착취,강요 없는 성매매처벌은 성매도인의 성적자기결정권 침해' 라고 하며
합헌 입장은 '인간의 몸은 거래 대상 아니다' 라는 입장인데요.
저의 입장은 인간의 몸은 거래 대상이 아니지만 인간의 노동력은 거래 대상이지만 몸은 거래 대상이 아닌걸까요?(이건 비약이 너무 심한가요?ㅠㅠ) 성매매는 성노동이라고 할 수는 없는 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 저 혼자 생각하다 다양한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성매매를 해보지도 않았고, 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아니며 성매매를 합법화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왜 성매매는 안되는걸까...? 생각하던 도중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