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님이 설명해주신 청소년, 초등학생들의 성 인식 문제가 바로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기사로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 수험생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동생들이 있다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갈수록 무덥고, 피로한 시대에 학창시절을 견디며 살고 있구나.' 하고 말이죠.
 
미성숙한 인간의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다른 인간에 대한 혐오, 미움의 악순환.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생명존중에 대한 실마리가 보일까요?
타인을 향해서 밖으로만 향한 시선을 잠시 멈추고, 어떤 혼잡함 속에서도 인간 답게 살고 싶은 자기 자신에 대한 걱정과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 예의 주시하는 힘을 키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의 인간됨을 챙기기 위한 노력은 평생이 걸리겠지요.

어린세대들이 존중받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동시대를 함께 사는 한명의 어른으로서 그들을 진심으로 존중해주고, 이런 문제를 그들과 직접 부딪치면 함께 풀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서로가 이해의 관계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어릴수록 변화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이지요.

http://www.hankookilbo.com/v/ef09842c5d0c40c3be0dcdea3d441771 

[소년 여혐]초등 교실에서 싹트는 ‘여성혐오’
#1 인터넷서 접한 여성혐오 표현으로 여학생ㆍ여교사 상대 언어폭력 만연 또래 주목 받으려 약한 대상 희생양 성인의 여성혐오 범죄와 같은 구조 #2 “레알 밥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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