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르는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주요 무선통신 기술의 기본 원리를 고안해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였다. 그는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용기와 지성을 지녔으나, 타고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회활동과 경력에 큰 제약을 받은 여성이기도 하다." 라마르는 과학기술 연구에 점점 더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낮에는 배우로 활동하고, 저녁에는 귀가해 작업실에 앉아 갖가지 기계장치를 분해하고 개선점을 찾는 ‘이중생활’이었다.
1997년에야 라마르와 앤틸은 CDMA 기술의 기본 원리를 발명한 공을 인정받아 미국 전자개척재단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라마르의 수상 소감은 단 한 마디였다. “때가 왔군요.” 3년 뒤인 2000년, 라마르는 86세의 나이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죽는 날까지도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사용한 휴지를 버릴 주머니가 달린 곽티슈 등 발명을 계속했다고 한다.
와이파이 쓸 때면 그녀를 기억하세요...‘헤디 라마르’ 탄생 10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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