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웹툰 명작, <단지>를 소개합니다. <단지>는 딸로서 겪어낸 폭력의 역사를 웹툰화한 작품이예요. 정말 한 장면 한 장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힙니다. ㅜ
"딸들의 싸움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약 80여년 전에도 남성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독립하고자 했던 여자가 있었다. 그녀를 기리는 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여자는/ 왜/자신의 집을 짓기 위하여/ 자신을 통째로 찢어발기지 않으면 안 되는가,/ 검정나비처럼 흰나비처럼/ 여자는 왜/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하여선/ 항상 비명횡사를 생각해야 하는가.”(김승희, ‘나혜석 컴플렉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여전히 이 땅의 딸들은 ‘온전한 나’를 꿈꾼다. 김장하지 않아도 되고,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아도 되며, 결국 딸이라는 이름으로부터 해방되어도 좋은 ‘나’ 그 자체를. 그러나 이를 위해 우리는 끝내 비명횡사를 각오해야만 한다. 다른 무엇도 아닌, 이토록 작은 긍정을 손에 넣기 위해서 말이다."
[만화로 본 세상]<단지>-평생 투쟁 속에 살아야 하는 딸들에게
가족 내에서 남자들의 일상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여자들의 일상은 늘 투쟁이다. 여자들은 언제나 가사와 씨름하고 시어머니에게도 욕을 된통 먹어가면서 하루하···
WEEKLY.KHAN.CO.KR
원글보기
berry
아...... 웹툰을 전부 읽은 적은 없지만 캡쳐해서 보이는 몇 에피소드를 봤는데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어린 시절과 많이 닮아서.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댓글달기
공감해요
1
린
아...맴이 아프네요 보기만해도....
댓글달기
공감해요